미국 증시 상승 및 달러/엔 반등 호재 속에 닛케이 평균주가가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 국채시장은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마감 이후 스다 미야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이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면서 금리는 후반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입찰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지난 달보다는 약간 부진했다. 특히 스다 위원의 발언 때문에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를 매수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27일 일본국채(JGB) 지표물인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5.5bp 상승한 1.725%를 기록했다. 8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 10년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0.39엔 내린 134.4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스다 위원은 향후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경기 여건을 보면서 대응하겠지만, 너무 느리게 대응하면 안 된다"며, "필요시 약간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발언 기조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스다 위원이 강경파의 진면목을 드러냈다는 판단이 확산됐다.
스다 위원은 오후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주택경기 조정은 내년 후반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흐름이 일본 경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대미수출이나 주가 환율 등을 경유한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다소 신중한 태도도 드러냈다.
이날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국채입찰은 최저낙찰 가격이 100.035엔(최고낙찰금리 0.882%), 평균낙찰가격은 100.042엔(금리 0.878%)으로 테일은 0.007엔이었다. 이는 전회 입찰 때의 0.002엔보다 확대된 것이다. 응찰률은 3.45배로 전월 4.87배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지만, 스다 위원의 발언 영향으로 신규발생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0.92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장 마감 시점에서는 다시 0.885% 선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기존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상승한 0.880%를 기록했으며, 5년물 국채금리가 3.5bp 오른 1.25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20년물 초장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4.5bp 오른 2.215%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