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와 함께 약보합으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지수 편입변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192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는 개인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 공방을 벌인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2포인트 상승한 1908.97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71하락한 781.96을 기록했다.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없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선진국지수 편입시 긍정적인 효과는 있었겠지만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아니였다"며 "FOMC회의 변수가 워낙 커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2200억원 이상, 선물시장에서 23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의 대규모 매도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매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향후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들이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종목별로 대응하고 있다"며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도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위원은 "IT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철강, 조선 등 중국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외국인들이 강하게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수세 전환을 위해서는 삼성전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전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휴일을 앞두고 개인을 중심으로 소폭 매도세와 함께 관망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번주는 금일과 같은 관망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10월에 들어서면서 3/4분기 실적모멘텀 등을 통해 주가는 상승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추석연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연구위원은 "하반기 매크로 측면과 실적 모멘텀이 모두 좋다"며 "상승 추세로 진입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2%대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품업종도 1%대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에선 LG가 8%대 급등하며 신고가 를 경신했고 현대중공업, 강원랜드, LG필립스LCD,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POSCO, 외환은행도 3~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이닉스, SK, SK에너지는 4~5%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