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50%에서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지난 달 금리 동결시 후쿠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과 세계경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게다가 한달 전만 해도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던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달 6일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8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일자리 4000개 감소라는 4년만의 감소세가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용경색 우려는 당장은 쉽게 잦아들 조짐이 보이질 않고 있다. 당장 지난 주말에는 영란은행(BOE)이 자국 5위 모기지업체인 노던락에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도 했다.
미국 경기둔화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아직 불확실하다. 민간 부분의 경기전망을 종합하는 한 영국계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실물경기가 둔화된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미국 주택시장 악화는 소비경제에까지 타격을 주고, 이 결과 일본의 수출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분기 일본 경제는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소비자물가지수는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주 일본 내각부가 월례경제보고서를 제출한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이 총재는 일본 경제가 펀더멘털한 면에서 강력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지만, 당장 화요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게 된다면 중기 경제전망을 재검토하는 것은 불가피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인상 기대는 신속하게 후퇴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은 없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시장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로'로 보고 있었다. 불과 8월 말 이전까지만 해도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100% 반영되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현격한 변화다.
BOJ의 발걸음을 잡는 또다른 요인은 자민당 총재 선출과 관련된 정치적 혼란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새 총재가 선설되고 나서라도 내각과 국회는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는 분석가들이 BOJ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는 시장의 안정을 전제로 한 것인만큼, 당분간 금리인상은 보류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