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은 유럽 당국자들 중에서 이번 사태의 배경에 헤지펀드 등 투기적 세력들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판단된다.
폴슨 장관은 17일 크리스탱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과 회동한 뒤 금융서비스업체들이 리스크 수용 정도를 줄이는 과정이라 미국 및 프랑스 당국은 시장을 예의 주시하는데 서로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의 혼란이 정리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그 동안 규제당국은 금융기관들의 혁신까지 가로막을 수 있는 새로운 규제나 제약을 부과해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규제당국이 지금 대단히 강력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이러저러한 판단이나 대처보다는 균형잡힌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유럽 당국자들의 지적을 언급한 그는, "지금 사태는 헤지펀드가 유발한 것이 아니며, 원인은 모기지시장에 있으며 가장 주목하는 쟁점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강력하기 때문에 당국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할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달 미국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폴슨 장관과 회동에서 글로벌 외환시장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국 위앤화가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폴슨 장관이 자신을 "강한 달러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나아가 주요 통화들은 각각 경기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 각국의 이해에 부합한다는 언급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