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10.4%)이 수출기업의 호조로 비제조업(9.0%)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고 상승폭도 제조업(+2.9%p)이 비제조업(+1.8%p)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8일 '2007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성장성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 조선 기타운송장비 업종이 수주단가 상승과 선박 수주량의 급증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증가율(28.3%)을 기록했다.
다만 유형자산증가율은 비제조업이 제조업에 비해 더 높았다. 비제조업은 지난 분기 -0.8%에서 2/4분기 1.6%로 성장률이 2.4%p나 껑충 뛰어 올랐다.
이런 영향으로 제조업의 유형자산증가율(0.5%p)이 저조함에도 2/4분기 기업들의 유형자산증가율(3월말대비)은 1.0%기록해 1/4분기(0.2%)에 비해 0.8%p 상승했다.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양재룡 팀장은 이와 관련, "한전의 송전용전기설비이용규정 개정(2007.1월 실시)에 따른 1/4분기 중 유형자산 감소와 2/4분기 중 항공기, 선반도입 증대에 따라 제조업의 유형자산 감소, 비제조업의 유형자산 증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유형자산비중은 38.3%로 3월말(39.5%)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중 현금보유비중(8.8%-9.1%)로 0.3%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또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2/4분기 조사대상 법인의 매출액영업이익률(6.9%->6.5%)이 전분기보다 0.4%p하락했으나 영업외수익을 반영한 매출액세전순이익률(7.7%->8.2%)은 0.3%p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은 외환차익, 지분법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익의 증가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7.7%->8.8%)이 1.1%p 큰 폭 상승했다. 다만, 매출액영업이익률(6.6%->6.4%)은 원화절상 및 유가상승 등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7.4%->6.5%)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8.4%->7.1%)은 전기 가스업, 통신업 등의 수익성 둔화로 전분기보다 모두 하락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미만이면 안정적인 재무구조라고 볼 수 있는 부채비율이 6월말 현재 86.2%로 지난 3월말인 89.8%에 비해 3.6%p 하락했다.
한편 2/4분기 조사대상 업체 중 적자 업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중소기업 중심으로 적자폭이 컸으며 신규로 유입된 적자업체도 모두 코스닥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20%이상의 고수익업체의 비중이 2/4분기 9.9%로 지난 분기에 비해 1.6%p 상승에 그친 반면 매출액세전순이익률 0%미만인 적자업체 비중은 2.4분기 34.1%로 지난 분기 대비 4.6%p 상승했다.
총 조사업체 1536개중 적자업체는 501개이며 이 가운데 400개가 중소기업이고 이 중 93.1%에 달하는 323개 업체가 코스닥 중소기업이다.
양 팀장은 이와관련, "코스닥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완성 궤도에 들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적자업체가 코스닥 중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달 16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금융 보험 및 지주회사를 제외한 3월, 9월, 12월 결산법인인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증권거래법에 의해 분기 재무제표를 작성한 총 15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