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신경이 곤두선 가운데, 이번 금리인하가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불길한 관측이 제기됐다.
뉴욕지역 9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가운데, 영국 노던락을 둘러싼 사태와 화요일부터 나올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기실적 결과에 대한 부담도 작동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금리인하 기대 및 허리케인 우려 등으로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주식시장에는 부담요인이 됐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403.42 (-39.10, -0.29%)
- 나스닥: 2,581.66 (-20.52, -0.79%)
- S&P500: 1,476.65 (-7.60, -0.51%)
- 러셀2000: 775.81 (-7.68, -0.98%)
- SOX: 484.30 (-2.70, -0.55%)
전문가들은 화요일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다소 신경질인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객관적 상황 및 지표 외에 기대라는 요인이 가미되면서 금리인하 폭이 얼마나될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됐고, 또 연준이 과연 정책 성명서에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인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딱히 결론이 나지 않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월요일 하루를 쉬어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미리 기대를 빼두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매물을 던졌다.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25bp 금리인하는 100% 확신하지만 그 이상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쪽으로 생각을 수정했다. 지난 주 초반까지만 해도 50bp 인하 가능성을 80% 넘게 반영하던 것이 크게 변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가 1.47달러 오른 80.57달러로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난방유 가격이 1% 오른 갤런당 2.2287달러로 역시 과거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또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715.80달러로 2006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상품가격 상승세가 인플레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전망의 불확인 요인으로 부상했다.
한편 FOMC라는 관망 재료 외에 이날 몇 가지 악재들도 작동했다. 먼저 영국의 노던락 구제금융 신청 이후 이틀 연속 주가가 폭락양상을 보이고 예금 고객들의 인출사태가 이어지는 등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영국 정부가 은행의 모든 예금을 지급보증함으로써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분기실적 공개를 앞둔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었다. 실적이 그나마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골드만삭스가 1.6% 하락했고, 메릴린치사는 2.4%나 내렸다. 리만브라더스의 주가는 1.5%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투자은행들이 3/4분기 실적 결과를 이용해 실적전망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회고록을 출간한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한 것도 회자됐다. 월요일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한 그린스펀은 미국과 세계경제가 여전히 양호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그의 음울한 향후 전망에 주목했다.
유럽 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반독점 관련 벌금 부과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면서 유럽의회의 손을 들어 준 것도 악재였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은 노조와의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나 급등했다. 이 덕분에 포드자동차도 3.1% 상승하는 등 자동차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