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추석연휴를 앞둔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빅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일단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가할 만한 요인은 오는 18일 예정된 미국 9월 FOMC회의와 20일로 예정된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 등 두가지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은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FOMC회의 또한 금리인하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대했던 금리인하가 아닌 동결로 나올 경우 시장에선 자칫 일시적이지만 혼란한 상황으로 전개될 개연성도 있다.
이달 20일 결정되는 한국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도 시장 변동성을 줄 만한 이벤트다.
현재 한국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이또한 무산될 경우 증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
미국 FOMC회의, 추석연휴 등 변수가 많다.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그 폭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는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그 폭이 중요한 상황이다.
금리인하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25bp 인하가 단행될 경우 시장에 별 도움이 안되고 실망감에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50bp 인하가 되면 시장 우려감을 만회하며 시장반등의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증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기대감으로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지난해 5월과 6월에 걸쳐 17.8%의 급락 이후 KOSPI는 연말까지 하락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는데 동 기간동안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2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매수차익거래잔고는 그 당시 사상최대치인 4.5조원까지 확대된 바 있다.
이번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프로그램 매수세를 부추기며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프로 그램 매매비중이 지난해 연말(27%, 10일평균 기준)과 비슷한 수준인 25%까지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이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당시에도 늘어난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계속해서 증시 수급을 압박했다는 점과 올해 1월과 같은 후폭풍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환영할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번주 화요일 FOMC의 금리인하 여부도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금리 인하 쪽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금리인하폭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또한 금번 금리결정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등 인플레 우려와 함께 경기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경기 판단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으며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도 높은 주가상승률과 밸류에이션 부담, 추가적인 긴축 우려로 인한 일시적인 주가 충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틀 연속 큰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가상승에 베팅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이제 겨우 한 고비를 넘겼을 뿐이기 때문이다.
◆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
이번 주는 미국 9월 FOMC 회의를 비롯해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 추석연휴 앞둔 투자심리 등 세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중 미국 9월 FOMC 회의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이미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오히려 50bp인하까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옵션 시장에서 9월 18일 금리 결정에 대해 50bp 인하 가능성 확률이 46.4%로 현재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주가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25bp 인하를 결정할 경우 시장은 오히려 실망하거나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반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경우 투자자의 실망은 주가 충격으로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미국 FOMC회의는 이후 글로벌 증시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두번째 불확실성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이다.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는 물론 높지만 이와 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전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었다면 편입 무산 시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것도 없다. 따라서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되더라도 주가는 잃을 것이 없다.
세번째 불확실성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연휴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과거 연휴를 앞둔 주간의 주가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01년 이후 총 13차례(설날/추석)의 명절 기간 이전 주가 등락률을 계산해 보면, 평균 주가 등락률은 +0.88% 상승했다. 따라서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은 막연한 심리적 느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비중 있는 변수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도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빠질 때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시간'자체가 모멘텀으로 판단하고 있다.
◆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
미국의 신용경색과 경기둔화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미국 연준은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성명서에서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에 미칠 효과는 중립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주가 횡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이번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가상승 등으로 금리인하 폭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25bp 인하는 대부분이 예상하는 가운데 50bp인하 기대감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해석할지가 중요하다. 상승의 빌미로 삼을지 하락의 빌미로 삼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시장자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
서브프라임 관련 위험 회피도가 낮아지고 있고 반등하는 국면이 이어져 추석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은 크지 않을 듯하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보유해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