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과연 연준이 어떤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 하는 것과, 과연 이번 금리인하가 앞으로 여러차례 단행될 금리인하의 서곡인지 아니면 일회성 조치에 불과할 것인지 여부다.
일부 주요 투자은행 분석가들의 주장을 종합하자면, "50bp 금리인하를 내심 바라지만, 25bp 정도가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정리된다.
대신 "정책성명서에서는 경기하방 리스크를 일차적인 우려로 내세워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50bp 금리인하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보지만, 일단 우리는 25bp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재할인율 인하 폭을 좀 더 크게 하여 기준금리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FOMC 성명서는 경기 전망의 하방 리스크를 일차적인 우려로 강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FBR경제연구소(Friedman, Billings, Ramsey Economic Research)의 전문가들도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놀라지는 않겠지만, 일단 우리 견해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연준이 투명성을 추구하고 있다고는 해도 이번 FOMC 성명서는 가급적 말을 줄이는게 좋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와 신용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의 전망이 당장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좀 더 점진주의적 접근이 좋다고 본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한편 시티그룹(Citigroup) 소속 분석가들은 "정책 조정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 신뢰와 좀 더 광범위한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지만, 25bp 금리인하와 함께 정책성명서에서 완화 기조를 강조하는 정도로도 충분할 것이라고는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주택시장 및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최종주요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이미 상당히 둔화된 경기확장세 속에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전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적절했지만,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실제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 신용 긴축과 총수요 둔화로 인해 가격결정력이 약화된 이상 인플레 압력은 갈수록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의 한 가지 역설적인 점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통한 금융시장 전반의 구제를 회피하려고 했다가 어려움에 빠진 시장에 새로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 연준이 해야 할 일은 기준금리를 내림으로써 주식시장을 진정시키고 달러화 약세 흐름을 지속시키며 신뢰를 부양하는 것"이라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50bp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모양이지만 우리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