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6월말 국제투자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6814억달러였던 외국인 국내투자는 6월말 672억달러 증가한 7485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투자 중 외국인들은 지난 3월 3666억달러에서 528억달러 증가한 4194억달러를 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주식투자가 402억달러 증가한 3216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채권투자도 중장기채 위주로 126억달러 늘어난 978억달러를 보였다.
한은은 외국인들의 국내투자 증가와 관련, "실제 경제적 거 래를 통한 '거래요인'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원화절상 등의 영향으로 미달러화기준 투자잔액이 변화는 '비거래요인'이 더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월말 국내의 대외채무도 3월말(2855억달러)에 비해 256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3월말 1292억달러를 기록한 단기외채는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87억 달러가 증가했다. 다만 외환보유액 대비 50%를 돌파하고 대외채무 중 45.3%를 차지했던 단기외채비중은 1.0%p하락한 44.3%의 비중을 보였다. 대신 그 자리를 장기외채가 채웠고 규모도 지난 3월말 대비 169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유병훈 차장은 "단기외채는 큰 변동이 없었지 만 장기외채 중 중장기채 위주로 증가 폭이 커 대외채무가 늘어났다"며 "단기 에서 장기로 외채가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의 대외투자도 지난 3월말에 비해 321억달러 증가한 5083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형태별로는 증권투자가 1223억달러로 194억달러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준비자산은 68억달러 늘었으나 대외투자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외채권도 단기물 위주로 지난 3월에 비해 127억달러 늘어난 392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의 차이인 순국제투자잔액은 지난 3월 말 -2052억달러에서 마이너스 규모가 더 벌어진 -2402억달러를 보였다.
한은은 이와 관련, "분기중 경상수지가 균형수준을 보였음에도 국내주가상 승(비거래요인)에 의해 외국인의 주식투자잔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의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내국인의 해외주 식투자가 크게 증가(122억달러)한 영향으로 지난 3월말(939억달러)에 비해 129억달러 감소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