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장 초반 미국 증시가 상승 시도를 보이며 보합권을 유지한 것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격 사임 의사를 공표했다는 소식은 일본 국채 및 재무증권 수요를 다소 늘린 상태였다.
특히 최근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급락했던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을 표출했다. 연준의 금리결정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과도한 레벨에서는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지속됐다.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6월 기록한 5년 최고치에서 주택경기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속에 92bp나 하락한 상태다.
(이 기사는 13일 7시 5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3.99%(-0.09), 2년 3.96%(+0.02), 5년 4.11%(+0.04), 10년 4.41%(+0.04), 30년 4.68%(+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4시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RBS그리니치 캐피털 국채전략가는 "비록 완만한 조정 국면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최근 레인지로 본다면 금리는 하단선에 가까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인플레 면에서는 부정적이었지만, 또한 이로 인해 경기가 받을 영향은 우호적인 요인으로 볼 수도 있었다. 따라서 금리 상승 압력은 장기물 쪽이 강했다.
유로/달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 역시 재무증권이 달러자산이라는 점에서 불리한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미국 경기 전망이 악화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것이었다.
한편 채권전문가들은 "명백히 과매수 상태라는 조짐들이 증가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일례로 헤지펀드 및 대형 투기세력들의 국채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최근 3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재무증권선물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32만 6978계약으로 한 주전에 비해 6만 5852계약, 1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순매수 포지션을 8월 14일 60만 8492계약으로 1993년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한 뒤 3주 연속 감소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주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78%나 반영하고 있는 중이며, 2년물 국채금리는 연방기금금리와 129bp의 격차를 유지하여 2001년 1월 이래 최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마이클 그레고리(Michael Gregory) BMO네스빗 번스 소속 국채전략가는 내주 최소 금리 25bp 인하는 예상되지만 "이는 그린스펀 시대에는 '치유'로 받아들여졌던 반면, 지금은 그 정도 성격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준은 경기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리스크를 좀 더 일차적인 금리조절의 기반으로 보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발생해야만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주말 발표되는 소매판매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 또한 채권 매수 포지션을 줄이는 배경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신용경색 우려가 실제로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의 대상으로 남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