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 증시 하락을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달러/엔이 한때 112엔 중반선까지 하락하는 등 캐리 청산 우려로 인해 장 초반에는 주요 증시가 일제히 2%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저점 매수가 나오는 등 낙폭을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달러/엔도 113엔 선을 회복하는 등 환율도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였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시장에 다 반영된 상황이며, 과연 앞으로 어느 정도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으로 부상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5,746.97 (-357.19, -2.22%)
- 토픽스 : 1,525.22 (-31.80, -2.04%)
- 가권 : 8937.58 (-80.50, -0.89%)
- 상하이종합 : 5,355.29 (+78.11, +1.48%)
- 상하이B : 337.33 (+4.44, +1.33%)
- 호주 : 6,209.60 (-86.90, -1.38%)
10일 일본 증시 주요지수는 급락 양상을 보였다. 미국발 악재와 달러/엔 하락, 2/4분기 국내총생산(GDP) 하향수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 닛케이 평균주가는 3주 최저치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6거래일 연속 하락, 지난 해 11월 초 기록한 7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최장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대테러 특별법의 연장 문제 이슈화되면서 정국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후반들어 대형종목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주가 낙폭을 다소 줄이는데 기여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사흘만에 하락, 장중 한때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지만 후반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주말 장 마감 후 나온 8월 수출증가율이 10.5%로 석달째 월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지만, 주가를 밀어올릴 재료는 되지 못했다.
호주 증시도 미국 경기 약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미국 경기 약화는 구리와 니켈 등 주력 생산물에 대한 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중 5169.90까지 급락한 뒤 반등, 53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를 넘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는 등 인플레-추가긴축 우려와 증권당국의 시장 리스크 증대 경고가 장 초반 하락 요인이었으나, 이후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은 7월까지 7개월 동안 업계 순익이 345억 위앤으로 전년동기 대비 69.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ICBC가 추가적인 신용긴축 우려 속에 하락한 반면, 은행업종주들도 장 후반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4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항셍지수가 2만 3600선을 일시 밑돌기도 했지만, 점차 낙폭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중국 본토로부터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여전히 강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항셍지수는 장 후반들어서는 일시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H주 지수도 1만 4100선까지 급락했다가 오후들어서는 1만 4400선 후반의 보합권 가까이 회복한 모습이다.
우리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주말 대비 18.8포인트 내린 2만3963에 거래되는 중이다. H주지수는 108.64포인트 하락한 1만4380에 거래되는 등 반등시도가 꺾였다.
이 시간 현재 인도 센섹스(Sensex)는 1만 5565로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후반들어 보합권 등락장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1.2% 하락한 3447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