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400엔 넘게 급락한 뒤 오후들어서는 다소 반등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 회피에 따른 엔 매도를 누그러지게 하는 모양이 됐다.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 2/4분기 국내총생산(GPD) 결과는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왔지만, 외환시장의 반응은 밋밋했다.
재료가 다한 듯 시장은 점차 유럽계 은행들이 어떤 식으로 엔화 강세를 밀어붙일 것인지 여부를 기다리는 모양이 됐다.
1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3.16엔으로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 종가대비로 0.25엔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이 열린 뒤에 한때 112.58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달러/엔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뉴욕시장 종가를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에서 유럽 시장이 열리면 보일 반응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유로/엔도 한때 115엔 초반선까지 내린 뒤 추가 하락이 어렵다고 본 투기세력들이 재매수에 나서면서 이 시간 현재 155.95엔까지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1.3760~80달러 대에서 상하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딜러들은 113엔 밑으로 환율이 하락하자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계속 유입된 데다, 개장 전 하단선을 테스트한 투기세력들이 더 하락하기 쉽지 않다고 본 듯 차익실현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로/엔이 156엔 대로 반등하면서 유로화 강세가 전개되자, 이 영향을 받은 달러/엔 매수 움직임도 연출되면서 달러/엔이 113.34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딜러들은 "15시 이후에는 유럽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참가하기 시작해 다시 한번 엔화 강세를 밀어 붙이는 등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