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도관'은 자산유동화 상업어음(ABCP) 발행을 통해 은행의 고객이 보유하는 매출채권 외 각종 자산을 매입하며, 통상 은행 장부외에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은행이 관리하는 업체다.
신문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이 같은 SIV시장에서 무려 2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된 어음 잔액은 무려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최대 SIV인 센토리(Centauri Corp.)는 올해 2월말 현재 발행잔액이 210억 달러 수준.
이들 도관은 은행의 "Off-balance Needs", 즉 재무제표의 부외화 요구에 따라 급속히 성장했는데, 지난 해 증권거래위원회 제출한 시티그룹의 연간 재무제표에서는 이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의구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만약 센토리 같은 도관이 붕괴하거나 상업어음 매출에 실패 혹은 보유자산의 급격한 부실화 등이 발생할 경우 시티은행이 나서서 자금을 지원해 운영을 정상화하거나 심지어 일부 손실을 떠안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 문제에 대해 시티그룹 측에서는 SIV가 건전하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의 입장을 내놓는 중이다.
동행의 SIV 담당 임원들은 최근 서신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질이 매우 높고 보유자산 내에 전혀 신용 우려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SJ는 시티그룹 대변인은 도앵의 SIV 내역 공개 혹은 잠재적인 익스포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시티그룹의 SIV에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지만, 최근 상업어음 시장의 혼란을 감안한다면 도관이 어음 매입처를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도관을 운용하는 모은행의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연 도관 및 SIV를 계속 은행 장부 외에 두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계분야에서 계속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은행들은 이들을 장부에 포함할 경우 리스크자산에 상업어음 발행잔액이 포함되어 재무여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연결하는 것은 피하고자 한다.
과거 엔론의 파산에서 부외의 특수목적법인이 크게 문제가 된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