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빠져나가는 자금을 잡기 위해 고금리 특판예금을 내놓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가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4.97%로서 전월(4.87%)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7월중 콜금리 목표 인상(4.50%->4.75%) 등에 따라 순수저축성 예금금리(4.80%->4.87%)가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07%p 상승했으며,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95%->5.06%)도 0.11%p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주택부금(+0.23%p), 정기적금(+0.19%p), 상호부금(+0.12%p) 및 정기예금(+0.07%p) 금리가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의 경우 콜금리 목표 인상 등을 반영한 금리 5.0% 이상의 구성비가 전월 50.5%에서 54.0%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형 금융상품의 경우 CD(+0.12%p),RP(+0.07p) 및 금융채(+0.06%p)발행금리가 전월보다 모두 상승해 0.11%포인트 상승한 5.06%의 평균금리를 보였다.
그러나 대출평균금리는 연 6.41%로 전월대비 0.01%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금리(+0.05%p)는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금리는 (-0.02%p)는 하락해 전월대비 0.01%p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금리(+0.11%p)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 전월대비 0.05%p상승했다.
한편, 저축성 평균 금리와 대출 평균 금리 차이인 예대금리 차이는 5월에 좋아졌다 이번 7월 다시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행들의 경영악화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김경학 차장은 "저축성 평균 금리가 오르더라도 은행들이 수수료, 투자수익, 외화대출 등 기타 수익 창구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예금 금리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예대마진이 축소된 것만으로 은행들의 경영 악화를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