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애널리스트는 "올 7월과 8월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860만주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2005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현대차 매도공세 배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 우려와 지난해 극심했던 노사분규에 대한 학습효과, 안전자산 추구에 따른 이머징마켓펀드 환매 등이 이유라고 안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또 "현대차의 경영실적이 지난해 하반기에 저점을 기록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조정은 수급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현대차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 외국인 매도 지속으로 주가 조정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다. 7월과 8월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860만주에 달했다. 이는 2005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다. 또한 외국인이 주도하는 대주잔고도 8월에만 331만주가 늘어났다(대주잔고는 1,351만주로 사상 최고 수준).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깜작 실적이었음에도 외국인이 현대차를 매도하는 것은 ①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 우려(즉, 소비경기에 노출된 회사의 비중 축소), ② 지난해 극심했던 노사분규에 대한 학습효과, ③ 안전자산 추구에 따른 이머징마켓펀드 환매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차의 경영실적이 2006년 하반기에 저점을 기록하여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조정은 수급의 문제라고 판단한다.
◆ 경영환경은 현대차에게 우호적으로 변화
환율과 원자재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현대차의 실적악화의 주요인이었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현대차에게 아이러니하게도 우호적 경영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원화 약세, 엔화강세, 원자재가격 하향 안정 등 이다. 한편,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가 우려된다. 그러나 지금 미국 자동차시장은 주로 SUV, Pickup, Van 등 고가차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의 주요 시장인 승용차(세단), CUV 세그먼트의 수요 감소폭은 크지 않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보수적인 인센티브 운영으로 마케팅 여력을 축적한 상태이므로 수요 위축에 대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 파업은 심하지 않을 듯, 조정은 매수의 기회
시장의 우려는 노조의 파업에 집중되고 있다. 일반노조원들은 노조지도부의 파업 오리엔트된 협상전략에 대해 이전과 같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지난 한미FTA반대 파업에서 일반노조원의 참여 비중이 낮았다는 것이 증거). 당사는 노조의 파업이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을 훼손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원화 강세 둔화, 재료비 안정,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2분기 호조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의 주가하락은 현대차의 펀더멘털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급악화가 더 큰 요인이다. 따라서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며,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