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한에서 버냉키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저는 연준이 다른 연방기구들과 협력하면서 금융시장의 사태 전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또 그는 연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정적인 경기에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 부분은 지난 8월 17일 재할인율을 인하하면서 내놓은 연준의 성명서를 일컫는 것이다.
이 같은 버냉키 의장의 서한은 현재 금융시장과 주요 경제전문가들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서한 덕분에 이런 기대는 더 확고해지는 모양이 됐다.
버냉키 의장은 서한에서 연준은 이미 유동성을 부양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재할인 창구의 변화 결정은 유동성의 최후의 보루로서 이 같은 자금이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신시켜, 자금조달 우려로 인해 대출을 연장하거나 시장을 조성하는 일이 제약받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그는 썼다.
한편 그는 패니매(Fannie Mae)나 프레디맥(Freddie Mac)과 같은 기관들도 이런 점에서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이들이 참여하는 방식은 제한적이며 굳이 현행 모기지 인수 한도를 상향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GSE들은 허용되는 범위에서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을 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되어야 하나, 새로운 대출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현행 포트폴리오의 한도를 상향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썼다.
버냉키 의장은 또 앞으로 변동금리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서는 슈머 의원과 같은 생각이라며, 민간 및 공공부문이 각각 혹은 서로 협력해 중산층 이하의 주택소유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범위의 모기지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런 상품들은 상환과련 충격을 피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고, 또 그 대출조건에서 보다 투명해야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