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LG카드 노조는 성명서를 내 "졸속적인 통합작업을 주도한 인물이 선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과 불만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LG카드를 신한지주에서 인수할 당시 ‘2년간 독립경영 보장’이라는 최초의 약속을 어기고 조기 통합을 강행한 것에 대해 그동안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대승적 차원서 협조해왔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통합카드사 브랜드 선정 관련해 신한지주는 LG카드의 브랜드 파워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해놓고선 최종 브랜드를 신한카드로 결정했다"며 "흡수통합 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엔 카드 통합을 한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옛 신한카드에서 카드모집 설계사를 관리하는 계약직원 전원을 사원급이 아닌 차장 및 과장 등 간부급으로 전환해 통합카드사의 위계질서를 완전히 흔들어 버렸다"고도 주장했다.
이밖에 "통합카드사의 인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 4개월간 연구한 ‘통합 HR(인사)제도(案)'를 시행까지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해 LG카드 직원들의 목에 상시적 구조조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이러한 폭발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통합카드사의 대표이사 내정자를 다름아닌 통합작업의 지휘자 이재우 부사장으로 선임했다는 발표는 LG카드인들의 분노와 충격의 불구덩이로 밀어 넣는 격이다.
이에 따라 LG카드 노조는 "몰상식한 통합방식을 강행하고 있는 신한지주의 하수인이자 실질적인 통합의 책임자인 신임 이재우 대표이사 내정자를 ‘새로운 신한카드’의 대표이사로 결코 인정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달말까지 노조의 문제제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신임 사장 취임을 강행하는 경우 강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