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신용시장 우려 속에 단기 모멘텀 둔화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상하이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5000선을 돌파한 뒤 당분간 매매공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는 있으나, 이날 시장은 상반기 기업들의 순익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주식시장으로 계속 막대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펀더멘털한 호재를 배경으로 손쉽게 5100선으로 올라섰다.
24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5.18포인트, 1.49% 상승한 5107.67에 마감했다. 상하이 B지수는 1.73포인트, 0.55% 오른 31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전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10포인트, 1.14% 상승한 1431.28로, 선전 B지수는 10.93포인트, 1.51% 상승한 736.58로 마감했다.
중국은행(BOC)과 ICBC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익스포저가 예상보다 많다고 밝혀 홍콩증시에 충격을 주었지만, 본토 증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들 은행의 주가는 다른 종목보다는 약했지만 여전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권보는 23일 기준 999개 상장기업들이 올들어 총 1381억 위앤의 순익을 기록, 전년대비 72.5% 실적 향상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금융 및 부동산업종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대비 두 배 급증했다.
한편 7월 초부터 현재까지 당국이 11개의 신규 주식펀드를 승인한 가운데, 이들 펀드가 1000억 위앤 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흡수했다. 이 때문에 왠만한 유동성 흡수 요인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기업 실적호전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주 시장은“미국의 서브 프라임 문제가 가져올 파급효과와 외환관리국의 홍콩주식투자 허용, QDII 자격완화, 레드칩의 중국내 상장 연기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당면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