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의 약보합세 마감과 국내증시의 나흘 연속 상승세가 닷새 연속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하락폭을 20포인트 이상 키우며 17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1790선을 지켜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39포인트 하락한 1791.33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2.11포인트 내린 174.16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의 움직임과 비교해볼 때 금일 국내증시의 분위기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글로벌 위기가 공포에서 안정으로 흐름 자체가 진정되면서 변동폭도 줄어들고 있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약보합과 국내증시의 연일 상승으로 숨고르기가 필요한 모습이었다"고 이날 주식시장을 평가했다.
외국인은 이날 2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10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전일에 이어 매도폭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에서 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은 237억원 매수우위로 4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들도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1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18일 미국 FOMC 회의를 중심으로 국내증시의 방향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9월 중순까지는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재할인율 인하로 시장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9월 중순까지는 낙폭만회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그동안 반등을 주도했다"며 "시장이 앞서나간 부분에 대한 현실성과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에서 오늘 같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도 "1800선을 저항선으로 위 아래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1900대를 뜷고 올라가는 상승 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9월 중순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중국증시의 사상최고치를 주목하며 예상외의 탄력 있는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열어놓고 있다.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매수전환하고 국내증시에서도 매도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한다면 뜻밖의 탄력있는 반등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증시가 사상최고치를 어는 정도까지 이어갈 수 있는가도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종이목재가 1%대로 상승했고 화학,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은행도 강보합세 나타내며 양호한 모습이었다.
시총상위 종목 중 GS건설, 삼성물산, SK에너지, LG화학, 두산중공업이 2~3%대 상승을 기록했고 강원랜드, 현대상선, 삼성중공업, 대림산업, 현대건설, 롯데쇼핑도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