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 수수료 인하, 가맹점-카드업계 공방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놓고 가맹점과 카드업계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금융연구원 용역 보고서 결과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약한 영세 가맹점의 경우 공정한 경쟁에 의해 수수료가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고 가맹점간 수수료 격차도 커 인하해야 한다는 가맹점들의 주장이 거셌다.

반면 카드업계는 가격과 원가는 분명히 구분돼야 하며 카드거래에 있어서 최대 수익자는 가맹점이라는 원칙하에서 비용을 분담하고 자율에 입각하지 않은 수수료 인하는 카드사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반박했다.

23일 오후 서울 YWCA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에서 수수료 인하의 정당성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비용배분 논란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경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이고 카드 수수료는 평균 3.6%여서 소상공인은 영업이익률 수준을 고스란히 신용카드 수수료로 지급하는 꼴"이라며 "카드사는 영세가맹점에 수수료를 임의적으로 부담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한웅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사무총장은 "이 표준안대로 가맹점 수수료를 계산해보면 약 1.04~1.22%가 원가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그동안 카드사들은 부담하지 않아도 될 비용까지도 가맹점에 전가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카드사 간에 출혈경쟁이나 과다한 부가서비스는 수수료 원가 상승의 주 요인"이라며 "이런 비용을 자제해 그동안 수수료 인하 없이 지속됐던 업종을 우선적으로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유 여전협회 상무는 "카드사는 회원확보가 없으면 이익이 불가능하다"며 "이렇다면 회원모집이나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을 배제해서 원가를 산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마케팅은 회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결국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맹점이 부담하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를 했던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카드는 회원만으로 혹은 가맹점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부가서비스 등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가맹점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있고 이들 삼자가 모두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모집 비용을 가맹점에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며 이는 연회비를 받는 등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임 상무는 원가 산정 기준 자체에 대해서도 "카드사별로 수치가 다르고 배분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원가산정은 시작가격에 혼란을 초래하고 비용 변동요인이 발생했을 때 수수료에 즉시 반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위원은 "말 그대로 수수료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비용만을 갖고 표준안을 만든 것이고 여기다 각 카드사들이 마진을 붙여 가격을 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간 수수료 격차
이 사무총장은 "협상력 없는 소상공인의 경우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결정해서 통보하는 경우가 81%, 협의하는 경우는 5.3%에 불과하다"며 대형 가맹점과의 차별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임 상무는 "카드사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게 아니라 이익을 많이 주는 가맹점에 수수료 인하 폭이 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시장논리로 일축했다.

김 부회장은 "현행 가맹점 업종이 177개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업종간 수수료 편차를 크게 만든다"며 "업종을 단순화해서 수수료 편차를 줄여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체크카드 이원화

용역보고서에서 이재연 연구위원이 제안한 자금조달 비용 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체크카드의 수수료체계는 차별화해 수수료를 더 인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카드업계는 반발했다.

임유 상무는 "체크카드 시장이 성숙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마련되면 여력있는 카드사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카드사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