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의 혼란이 미국 경제의 앞으로 진행 경로를 얼마나 펀더멘털한 방식으로 변화시킬지 당장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물론 충격은 있을 것이 확실하지만, 좀 더 실질적인 증거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큰 참사가 발행하지 않은다면 당장 긴급한 금리인하와 같은 대처를 필요하지 않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이번 풀 총재의 발언은 최근 신용 경색 우려와 유동성 위기 속에 중앙은행이 긴급 유동성 공급 개입을 실시하기 시작한 뒤 처음 나오는 연준 관계자의 공식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준은 최근 5일간에 걸쳐 총 71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일단 풀 총재의 발언으로 9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임시회의를 소집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일각의 기대는 깔끔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은 9월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기대를 계속 반영할 것으로 판단된다.
풀 총재는 이날 "일종의 참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다음 번 회의 이전에 금리 결정을 내려야할 필요는 없다"면서, "거시지표 결과가 시장의 경기 우려를 확인시킨다면, 우리도 시장의 견해를 공유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고용 계획을 당장 수정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과 접촉한 결과 설비투자 계획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이 때문에 나는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