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대북 송전시 송전탑을 연결하는 송전선에 쓰이는 알루미늄 선을 생산하는 계열사 '엠비메탈'을 두고 있는 모보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발표 당시 10% 남짓 오른 뒤 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시장 일각에선 "대북 송전이 실현될 경우 엠비메탈은 광명전기나 이화전기에 비해 10배 이상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남북 경협주 가운데 진짜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모보가 38.8% 지분을 보유한 엠비메탈의 경우 독과점 업체로 국내 알루미늄 선 제조업체 중 단연 선두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60% 수준이며 월 1000톤의 알루미늄 선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남북경협의 가능성만 갖고 이와 관련된 테마에 큰 기대를 품는 것은 지나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최근 모보를 탐방하고 온 대우증권 남정훈 연구원은 "작년 실적 대비 이화전기와 광명전기 등의 주당 수익이 15배 정도인데 비해 모보는 80배 가량"이라며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모보는 올해 매출 확대전략을 통해 기존 경쟁업체와의 규모의 차이를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2/4분기 수익도 손익분기점 내지는 소폭 적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남북경협이 진행되더라도 일단 개성지역에 한해 먼저 진행될 것이며 기간산업 특성상 몇 달안에 끝날 사안이 아니다"며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지 갑작스럽게 폭증할 게재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고압철탑 하나 설립시 10억원 가량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볼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