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전격적인 콜금리인상으로 채권금리가 한때 급등했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금리 상승폭은 상당히 줄었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11시1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7%로 전주말 보다 0.02%포인트,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0%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3-5년 스프레드가 전주말 6bp에서 3bp로 축소됐고 3년은 물론 5년물까지 2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으로 인해 91일만기 CD금리가 5.22%로 올라오는 등 단기금리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인 반면, 장기물은 신용문제 확산에 따른 주가급락조정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는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한 신용경색이 얼마나 확산될지와 각국 중앙은행의 자금지원 등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 등 주로 해외요인에 의해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콜금리인상으로 인한 단기물 상승과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사이에서 박스권 하단을 탐색하는 레인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5.19-5.37%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19-5.3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21-5.40%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5.27%에 비해 아래로 0.06%포인트, 위로 0.10%포인트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종가(5.30%) 대비 아래로 0.09%포인트, 위로 0.10%포인트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아래 보다는 위로 더 많이 봤고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아래와 위를 거의 비슷하게 열어놓은 게 눈길을 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하루짜리 콜금리가 5.0%인 상태에서 91일만기 CD금리가 5.22%로 올라와 있고 CD금리는 좀더 상승압력이 있다는 점에서 떨어질 수 있는 룸이 적다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5년만기 국고채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3-5년 스프레드가 좀더 축소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나왔다.
◆ 박스권 하단 탐색속 레인지 장세 예상.. 신용경색 vs 스프레드 부담
이번주 채권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여부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마나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용경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리스크자산인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릴 경우 채권시장은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91일만기 CD금릭 5.22%까지 올라왔고 5.25%까지는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은 상태여서 채권금리가 얼마나 더 달릴지는 의문이다.
콜금리가 5.0%로 인상됐는 데 콜금리인하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채권금리가 콜금리보다 낮아지기는 어렵고, 그런 일이 설사 생겨도 오래 유지될 수 없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CD금리 수준으로 붙을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서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 많다.
5년의 경우에는 3년 수준으로 붙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나온다.
글로벌 신용경색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당분간 미칠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한 전망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노력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서 생겨난 글로벌 신용경색이 해소될 경우에는 금리가 다소 반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한 후 추가인상은 신중할 뜻을 비쳤고 9월에는 국고채만기가 대규모로 돌아오는 등 수급이 좋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채권금리는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한 후 레인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있지만 같은 종목의 대차거래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숏커버성 수요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무난히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