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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사흘째 상승..시스코효과+루머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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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낙관론과 더불어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고, 최근의 신용경색과 주택시장 부진이 개선될 여지가 나타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승세는 통신장비업종을 필두로한 기술주가 견인했다.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시스코의 분기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장기 실적전망도 상향조정됐다. 이 가운데 동사 주가는 6.7% 급등,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반들어 일련의 루머들이 시장을 괴롭히면서 다우지수가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주저 앉는 듯한 장세가 펼쳐지는 등 변동성이 여전했으나, 시장은 이를 잘 극복했다.

8일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3.56포인트, 1.14% 상승, 1만3657.8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78포인트, 1.41% 오른 1497.49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 2.01% 오른 2612.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7센트 하락한 배럴당 72.1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657.86 (+153.56, +1.14%)
- 나스닥: 2,612.98 (+51.38, +2.01%)
- S&P500: 1,497.49 (+20.78, +1.41%)
- 러셀2000: 795.64 (+21.51, +2.78%)
- SOX : 505.49 (+11.95, +2.42%)

이날 미국 증시는 오후 2시까지 계속 상승 폭을 늘려가더니 갑자기 앞으로 푹 고꾸라지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알파펀드(Alpha Fund)를 청산할 것이란 루머가 나돈 것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모기지 인수한도 상향이 거부될 수 있다는 루머도 등장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곧바로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시장은 다시 신뢰를 상승세로 급격히 전환했다.

최근 계속해서 서브프라임 및 알트에이 모기지담보 증권에 대한 등급 하향조정에 나선 신용평가업체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날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최근 신용경색 위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한편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중시한다는 비공식적인 긴축성향을 고수했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였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경기 하방리스크의 확대에 대해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한 경기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금융시장에 새로운 '신뢰'가 형성되는 조짐이 드러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융시장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인데다 경기 하방 리스크가 증가했다는 점을 마지막 문장에 추가한 것은 연말까지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라는 평가를 제기했다.

버냉키는 시장이 더욱 급격하게 악화되지 않는 이상 구제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것은 확실히 전달했고, 금융시장은 성명서의 행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소 확대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번 주에는 또한 시장의 신뢰가 다소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가 두 건 발생했다.

지난 주말 시장에 깊은 상처를 주었던 베어스턴스(Bear Stearns)가 화요일 22억 500만 달러 규모의 5년 중기채를 발행했다. 비록 재무증권 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크게 높았지만, 이는 자본시장의 회사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인수합병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가미된데다 금융업종주 전반의 강세가 시현되면서 수요일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3.6% 급등했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의 주가가 6.4%나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으며, 분기 매출이 21%나 급감했다고 발표한 톨브라더스(Toll Brothers)사도 결과가 예상보다는 좋았기 때문에 주가가 6%나 올랐다.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이 미국 재무증권 매수를 중단하면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락할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중국이 미국 국채 2위 보유국이라고 하지만, 그래봤자 보유잔액이 재무증권 시장의 하루 거래규모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확대된 상태이며 대다수 전문가들은 다시 한번 시장이 랠리를 보이려면 추가 악재가 나온 뒤 최근 저점 테스트를 거쳐야 할 것이란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서브프라임발 악재가 간헐적으로 돌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 보이지 않은 문제점이 산적해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신용시장의 경색 흐름이 강화되면서 이 같은 긴축적인 상황이 기업인수합병이나 자사주매입 등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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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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