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은 8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는 급락장세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나란히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은 최근 8거래일동안 동일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흘간 동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주가 하락과 상승이 8거래일동안 같은 방향으로 사이좋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주가의 동반 현상과는 달리 최근 오양수산과 사조산업간에는 경영권을 둘러싸고 법정 분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일 사조산업측은 김명환 오양수산 대표이사 부회장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사조산업의 자회사인 사조씨에스는 최근 김 부회장과 이사 2명의 직무를 관련사건 본안 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시키고 대신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중 1명을 직무대행자로 선정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조산업은 자회사 사조CS를 통해 고 김성수 회장과 미망인으로부터 오양수산 지분 100만6439주를 127억원에 매도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김 부회장은 이 계약이 법률상 무효라며 일부 주식 인도를 거부하며 양사간의 법정 분쟁이 시작됐다.
이에 사조씨에스측은 지난달 3일 법원에 김 부회장 등 유족들을 상대로 김 전 회장의 오양수산 주식 13만4192주를 인도하라며 주권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정 분쟁이 오양수산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사이좋게 동조화를 보여왔던 양사의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