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직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7월의 경우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잇따라 기록하고 지난 25일에는 913.00원까지 하락하며 IMF 직전 이래 약 10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개입이 외환보유액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은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548억4000만달러로 지난 6월보다 4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올들어 지난 1월 12억700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2월에는 25억8000만 달러, 3월에는 11억달러, 4월에는 33억4000만달러, 그리고 5월에는 대규모 시장 개입 등으로 34억8000만달러가 급증한 바 있다. 6월에는 1년만에 4000만달러 감소세로 돌아섰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다 보유외환 운용수익도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 국제기획팀의 이희원 차장은 "다른 요인들도 많지만 달러/원 환율이 낮아짐에 따라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보유외환 운용수익 급증 등 두 가지 요인이 외환보유액 증가세를 가장 크게 이끌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2129억7000만달러(83.6%)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예치금 414억3000만달러(16.3%), IMF로부터 수시 인출이 가능한 자산인 IMF포지션이 3억1000만달러(0.1%), SDR이 6000만달러(0.02%), 금 7000만달러 (0.03%)로 구성됐다.
한편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의 국가별 순위는 중국이 1조332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9136억달러, 러시아가 4058억달러, 대만 2661억달러, 한국이 2507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