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에이 모기지 대출업체가 파산위기에 몰렸다는 발표로 주가가 급반락하는 등 다시 한번 주택시장발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안전 도피 행렬이 이어지자 지표물인 10년 금리는 5월 16일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아메리칸 홈모기지 인베스트먼트사가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발표한 것 외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추가로 10억달러 규모의 CDO 신용등급을 하향수정할 수 있다고 발혔다.
(이 기사는 1일 8시 1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94(+0.08), 2년 4.52%(-0.06), 5년 4.56%(-0.08), 10년 4.74%(-0.06), 30년 4.90%(-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안전도피'가 이어진 것이 채권 금리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채권시장 스스로 금리를 밀어 내린 것보다는 주변 시장에서 나온 재료에 시장이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장세였다는 판단이다.
특히 S*P500지수와 채권금리 사이의 상관관계는 7월 16일 이후 현재까지 98%에 이를 정도.
아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 파산 위기 외에도 독일 국영 개발은행인 KfW그룹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IK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익스포저가 20억달러를 넘어선다는 소식에 어쩔수 없이 개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호주에서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도 손실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는 등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번질 것인지 우려가 확산됐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 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려고 할 때마다 이런 재료들이 나오면서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따.
서브프라임 및 주택시장발 악재는 레버리지대출이나 정크채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레버리지 대출에 대한 파생지수인 LCDX는 달러당 92.6센트까지 95.6센트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정크채 관련 파생지수는 오전 한때 93.4센트까지 거래된 이후 91.875센트까지 반락했다.
최근 외환시장의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역시 위험 자산에 대한 베팅에서 빠져나오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전하는 중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0.1%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발표, 당초 0.2% 상승을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보다 물가 압력이 완만해졌음을 보여주었다.
4개월 연속 0.1% 상승하는데 그친 근원 PCE 물가지수로 인해 연간 상승률이 1.9%로 연준의 물가안정 판단범위인 1%~2% 구간 내로 진입,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 것이란 안도감이 확산됐다.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2.6으로 수정된 전월의 105.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컨센서스(106 내외)를 대폭 웃도는 것으로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
한편 S&P/케이스실러의 5월 주택가격지수는 10개 주요도시에서 전년대비 3.4%, 20개 주요도시에서 전년대비 2.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53.4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 미국 증시의 급락양상에 대해 "전형적인 시장의 조정 양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과거와 같이 경제가 당면한 위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대처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