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거란 기대를 자극, 원유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거란 우려로 인해 강세를 나타냈다. 수급 우려 속에 7월 한달 동안 원유 근원물 가격은 10% 넘게 올랐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8달러, 1.8% 상승한 78.2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78.25달러까지 오르면서 정규장 장중 사상 최고치 역시 경신했다.
이전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는 2006년 7월 14일 기록한 77.03달러였으며, 이전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같은 날 기록한 77.95달러였다. 다만 정규장이 아닌 장외거래의 경우 2006년 7월 중순 기록한 78.40달러가 사상 최고치로 남았다.
휘발유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52센트 2.7% 상승한 갤런당 2.1408달러로 마감, 난방유가격은 3.49센트 오른 갤런당 2.10달러로 마감됐다.
휘발유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67센트 오른 갤런당 2.1059달러로 마감했고, 난방유가격은 4.01센트 오른 갤런당 2.1232달러를 기록했다.
필 플린(Phil Flynn) 앨러론 트레이딩(Alaron Trading)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유가 상승은 전쟁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악재가 아니라 견조한 거시지표 호재로 인한 것이었다며 "시장이 견조한 경기를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유가 수준은 또한 개도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된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자축해야 할 일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 WTRG이코노믹스 소속 경제전문가는 "시장 내 풍부한 투기자금, 주간 원유재고 결과에 대한 기대, 비OPEC회원국의 공급둔화 전망 수정 그리고 WTI 가격의 브렌트유와의 정상적인 관계 회복 추세 등 네 가지 요인들이 이날 유가 랠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