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약세를 보인 반면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지만 생각했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31일 중국 런민은행(PBOC)은 달러/위앤 기준환율을 7.5737위앤으로 전일 7.5824위앤보다 0.0087위앤 낮게 고시했다.
월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5674위앤으로 지난 주말 종가 7.5623위앤보다 소폭 상승했다. 거래는 7.5600위앤에서 7.5720위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딜러들은 기준환율이 7.56선에서 7.58선으로 급등한 것은 '폴슨 장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입을 보았다. 한 딜러는 화요일에는 기준환율이 7.55선 아래로 급격히 하락하도록 용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른 딜러들은 중앙은행의 기준환율이 높게 제출된 것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려는 당국의 노력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인해 시장의 위앤화 강세 기대는 커질대로 커진 반면, 중국 당국은 주초 기준환율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려 이번 회담의 파장에 미리 대비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美 상원 재정위원회는 중국을 겨냥한 환율 보복관세법안을 20대 1의 표차로 통과시켰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 법안은 미국 기업이 불리하도록 불합리한 환율을 유지하는 국가 상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중국 정부가 위앤화 이슈에 대한 외부 압력에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고수함에 따라 시장은 이번 재료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