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2/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상회하며 3/4분기에 대한 기대감까지 주기에 충분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영업이익 420억원은 D램 가격 급락으로 적자가 예상됐던 D램 부문이 원가 절감에 힘입었다"며 "흑자를 기록한 것은 놀라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큰 폭의 원가 절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D램 재고를 증가시키는 등 일부 전략적인 원가 하락을 꾀한 면이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이번 실적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D램 부문은 원가의 대폭 절감으로 흑자를 달성했고 ASP(평균판매가격)의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NAND 부문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3/4분기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동양증권 이문한 애널리스트는 "D램의 성수기 진입과 가격 안정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ASP는 전분기 대비 6% 상승하며 중국 우시공장 공급확대와 80나도 공정 비중확대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이닉스의 3/4분기 NAND플래시는 M10의 NAND 양산 본격화와 60나도 8기가 MLC 비중확대로 전분기대비 88%로 예상했다.
하반기 NAND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에 대한 회복과 실적개선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며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하반기 NAND 캐파 확대 등으로 3/4분기 NAND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메모리 시장과 관련, "작년의 호황기에는 이르지 못해도 수요의 계절성과 공급증가율 둔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회복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4분기 D램에 대한 다소 조심스런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3/4분기 D램 공급량 증가분의 46%나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닉스와 키몬다의 재고 전략이 변수"라며 "D램 가격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전체 NAND플래시 수요의 2%~2.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수요의 변동성과 하이닉스의 높은 플래시 생산수량의 변동성간의 균형 여부가 9월말 이후 반도체 수급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