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급반등하며 920원을 상향 돌파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921.60/90으로 전날보다 3.40/6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92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7월 11일 이래 2주만에 처음이며, 920원대로 가볍게 갭업함에 따라 918원대의 20일선 돌파하며 단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달러/원 선물 8월물도 921.20으로 3.40원 상승했으나, 외국인은 전날 비교적 큰 폭의 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주가 폭락과 더불어 엔화 강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이 118선대, 유로/엔이 163엔대로 급락한 가운데 100엔/원은 775원대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되감기가 진행되면서 엔/원의 경우 엔화 매수-원화 매도가 이뤄지고 이것이 달러 매수-원화 매도로 작용하며 원화 약세 분위기가 돌며 달러/원이 급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주가 역시 전날 40포인트 급락 이후 추가로 45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달러 매수에 힘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47.71포인트 급락한 1915.83을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 속에서 주가 급락과 역외 매수가 작동했다"며 "추가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경우 환율의 단기 반등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엔 크로스의 언와인딩 규모가 어느정도 확대될 지 주목된다"며 "주가 조정과 더불어 강도가 높아질 경우 환율 상승폭은 당초 생각했던 922~923원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원이 반등하는 것은 연중 최저치 경신 이후 기술적 반등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엔화 반등과 개입이 그 상승폭을 높여놨으나 월말 네고가 본격화될 경우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엔화의 복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