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부실계열사(대신생명) 자금지원으로 금감원으로부터 해임권고 조치가 내년 1월로 조치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 경영진인 이어령 회장(며느리)과 노정남 사장(사위)에 대한 창업주의 믿음이 상당부분 상실됐다는 추측도 양 명예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를 부추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26일 증권업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 명예회장의 복귀설은 창업주로서 맨손으로 일군 회사가 최근 M&A 매물로 거론되는데 따른 반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당초 복귀설은 지난 6월 창립기념식 자리에서 양 명예회장이 공식적으로 발언을 했을 당시 그 강도나 뉘앙스가 상당히 적극적이어서 대내외적으로 '복귀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이 소식통은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등 급속히 바뀌는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판도 속에서 대신증권의 답답한(?) 행보도 한계로 지적되며 창업주의 일선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더욱이 금감원이 조치한 해임권고에 대한 세탁기간이 내년 1월로 다가오면서 이같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실 과거 5대 증권사(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로 분류되던 대신증권이 최근 한국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후발증권사에도 실질적으로 밀리며 한계에 도달했다는 관측 또한 부인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경영권을 둘러싼 지배구조도 문제다.
현재 최대주주 5% 안팎인 상황에서 잇따라 M&A 매물로 거론된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도 대신증권이 자체적으로 대형IB로 성장하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로인해 대형사 중 M&A매물이슈가 나올 때마다 대신증권이 빠짐없이 거론되는 상황.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에선 대신증권을 더 이상 대형사로 보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창업주인 양 명예회장이 다시 경영일선 복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무게감 있게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양 명예회장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대신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냐'고 한탄했다는 얘기마저 입에 입을 타고 흘러다니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측은 "근거없는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업계에선 양 명예회장이 결제 등을 직접 챙기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