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반도체가 10년 후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김종갑 사장은 25일 열린 'Global Top 실현 로드맵' 공유 워크숍에서 "하이닉스는 수율과 생산성 향상과 조기 양산체제 구축 등 주로 양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5위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고 있으나 재무적 어려움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가 다소 부족했다"며 "이제는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질적인 성장세를 더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최고주의를 바탕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3년, 5년, 10년간의 경영목표를 내놨다.
회사측은 "2010년까지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반도체 업계 3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고, 2012년에는 D램과 NAND플래시 또 P램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30%로 끌어올려 매출 25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한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메모리는 물론 비메모리 사업 또한 진출한다는 계획 역시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위해 3년간 미래기술을 준비한 뒤 5년 뒤인 2012년엔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선 내후년까지 P램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차세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포함해 2017년에는 매출의 30% 이상을 D램과 NAND플래시 이외의 사업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2012년까지 300mm 팹 건설'과 'R&D 분야로의 투자금액 확대' 계획이 포함된다.
회사측은 "현재 40%인 300mm 팹 비율을 2012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라며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한 200mm팹은 단계적으로 300mm로 전환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2012년까지 글로벌 R&D 넘버원이 되기 위해 R&D 분야의 투자금액을 매출의 10%까지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더불어 현재 200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5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전개된다.
하이닉스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하이닉스 반도체학과'와 같은 맞춤형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우수 인력에 대한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도 추진된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업계와의 제휴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300mm 팹 건설에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 부담과 공정기술 미세화에 따른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미래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공동개발과 합작회사, 크로스 라이센스, 자본참여 등 다양한 방법의 전략적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이나 윤리경영 강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 등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0년 후인 2017년에는 주주와 고객, 사원,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주주배당과 같은 주주에 대한 보상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사회 환경 부문에 공헌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식 자본주의의 새로운 모델이 될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