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2007~2008년 달러/엔 환율 전망 》
그러면 하반기 이후 달러/엔 환율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125엔 이상의 상승세를 멈추고 7월 이후 조정폭이 더욱 깊어질 것인가? 아니면 지지부진한 부분 조정에 그칠 것인가? 또 그 배경으로 일본의 정책금리는 달러/엔의 급락을 촉발시킬 만큼 올라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달러/엔 환율은 앞으로 하락 조정을 지속해 연말에는 120엔 이하로 떨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추가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주됐다. 118엔선에서 하락 조정이 그칠 것이라는 보수적 견해가 있었던 반면 110엔, 심지어는 100엔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견해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 최고의 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이 창간 4주년을 맞아 창간기획 특집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최고이자 대표 외환이코노미스트 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들 외환이코노미스트들은 국내 민간 및 국책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 보험 선물 등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뉴스핌이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 7월 13일에 걸쳐 조사한 외환설문조사의 결과이다.
뉴스핌(Newspim)이 대한민국 대표 외환이코노미스트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엔 환율은 111.70~123.20엔대서 움직일 것으로 컨센서스(Consensus)가 도출됐다.
컨센서스 예측치의 저점 밴드는 최저치가 100.00으로, 최고치가 115.00으로 나타났으며, 컨센서스 고점은 최저 118.00에서 최고 128.00으로 조사됐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 올해 상반기 최저치인 115선까지 밀릴 수 있으나 일본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경기 급랭이 맞물릴 경우 100엔대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점의 경우는 현재보다 소폭 조정되면서 118선까지 밀릴 수 있으나 일본의 금리조정이 늦어지고 엔캐리가 기승을 부릴 경우 128엔선까지 오히려 추가 급등도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혼조돼 있다.
분기별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달러/엔은 올해 9월에는 121.40엔을 기록해 7월 현재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으며, 9월말에는 119.00선으로 120엔을 하향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3월에는 116.20엔대로 추가 급락하고 6월말에는 114.40엔선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적인 예측치를 보면, 9월말 최저치는 115엔이고 최고치는 126엔, 연말에는 최저 110엔과 최고 125엔대로 시각이 양분화됐다. 또 내년 3월의 경우 최저는 105엔이고 최고는 123엔으로 나타났으며, 6월말의 경우는 최저 100엔과 최고 125엔으로 시각에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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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전망: 글로벌 달러 약세에 동참 전망
무엇보다 하반기 이후 달러/엔 환율 전망은 약세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외환전문가들의 대부분은 달러/엔이 그동안 엔화 약세를 축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부터는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요인이 어우러지며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오상훈 경제분석팀장은 “달러/엔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115~125엔선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110~120엔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상훈 팀장은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 동향 및 정책금리가 주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가 재연될 가능성과 중국 위안화의 추가 절상, 일본 금리인상 여부가 달러/엔 하락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의 이원복 부연구위원은 “달러/엔 환율이 하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주요국의 금리정책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연말에 119엔까지 떨어지고 내년 6월말에는 117엔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SC은행의 전종우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 환율은 연말까지는 120엔선이 유지될 것이나 내년 이후 하락해 6월말 115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유로 경기와 일본 경기가 내년 얼마나 확장될지 중요하며, 미국의 경우 주택시장 흐름을 보면 방향성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더 나아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컨센서스에서 나타난 점진적인 하락론과는 달리 달러/엔의 하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즉 달러/엔이 급락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달러/엔이 115엔 이하로 급락할 것이며, 더욱더 100엔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이효근 경제금융파트장은 “달러/엔이 연말 114엔, 그리고 내년 6월말에는 11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대외 불균형, 일본의 금리인상, 그리고 유로 경기의 호조세 지속이 주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윤석 연구위원은 “달러/엔 환율은 연말엔 110엔, 내년 상반기말까지는 100엔까지 급락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는 전반적인 약세 기조 속에서 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재의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거나 엔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반론도 소수지만 여전히 제기되고는 있다. 미국의 경기가 연착륙될 경우 급락 우려감이 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씨티은행의 오석태 경제분석팀장은 “달러/엔 환율은 내년 3월말까지 123엔 수준으로 서서히 밀리다가 6월말에는 다시 125엔선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의 연착륙 성공 여부, 중국의 대외 불균형, 특히 무역수지 흑자 누적에 대한 해결과정에서 무역전쟁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달러/엔은 125엔선을 유지하고 내년 이후 금리조정 여부와 더불어 다소간 하락 또는 하락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를 주된 변수”로 꼽았다.
※참고: 뉴스핌 관련 기사
[창간기획] 달러/원 환율 전망: 달러/원 800원대 가시권 (2007/07/18)
[창간기획] 뉴스핌 2007~2008년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창간기획] 외환이코노미스트별 달러/원 환율예측 종합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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