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의 주력부문인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전자부문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발표에 이어 삼성전기의 2/4분기 실적발표도 23일 실시된다.
이날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기의 예상실적은 비교적 무난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각 증권사 삼성전기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2/4분기의 삼성전기 매출액 규모는 평균 8140억원으로 예상하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예상 영업이익 규모도 312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BGA(반도체용 기판)사업부와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사업부의 경우 지난 1/4분기에 이어 계속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런 연유에서 지난 13일과 20일에 각각 부진한 실적발표를 냈던 삼성전자와 삼성SDI와는 약간은 상반되는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외부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 처럼 직전분기 보단 2/4분기 실적은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문별로는 MLCC와 BGA 사업의 실적이 제 몫을 다 하면서 다른 부진했던 사업부문도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과 같은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2Q영업익 312억...부문별 희비 엇갈리나
동양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2년째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는 BGA사업부와 작년부터 잘 하고 있는 MLCC사업부가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좋아 매출액은 8032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반 1/4분기에는 86억원 정도의 영업익을 내는데 그쳤으며 특히 PCB(전기회로기판)사업부와 ISM(이미지 센서 모듈)은 적자폭이 컸으나 2/4분기에는 카메라 모듈과 HDI(고밀도 인쇄회로기판) 부문 적자가 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1/4분기 대비 전 사업부가 외형면에서 개선되고 이익의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 돼 329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이는 휴대폰 부품 부진이 완화되고 MLCC와 반도체 패키지 부문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전망치보다 하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증권사도 있다.
현대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8000억원을 상회할 수도 있겠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 350억원에서 300억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것은 카메라 모듈 부문의 중국 이전에 따른 수율 확보와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MLCC부문은 지난 1/4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좋으나 기판 사업부는 별로이고 OS사업부는 적자가 축소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3Q실적 기대된다...휴대부품 흑자전환 가능
대부분의 증권사는 삼성전기의 3/4분기 실적이 이번 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1/4분기 대비 좋아진 이번 2/4분기의 수익성이 다음 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제품은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핸드폰 모바일쪽과 노트북 PMP부분은 계절적 요인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LED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올해 말 부터는 매출이 있을 것"이라며 "2/4분기 매출액 예상치인 8175억원 보다 8% 증가한 8886억원 정도를 낼 것 같다"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봤다.
동양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엔 성수기로 인한 이익 개선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3/4분기에는 400억원대, 4/4분기에는 500억원 중반 정도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 이어졌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분기당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주력 베품인 반도체 패키지와 MLCC 다 좋을 것이고 휴대폰 부품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현대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도 3/4분기에 대해선 희망적인 평가를 내렸다.
권 애널리스트는"2/4분기의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PC업체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 되면서 BGA 수요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제품 신규 매출처 확보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주요 제품 중심의 실적 호조 모멘텀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