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단숨에 2000포인트 문턱까지 급등하며 시장이 여전히 강함을 보여줬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1만40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갭상승한 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들이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일 정도로 대량 매도세가 급속히 진정되며 지수 급등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64(2.36%)포인트 급등하며 1983.54로 장을 마쳤고 코스피지수도 6.01 오른 824.33을 기록했다.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중심으로 한 해외증시의 활황국면은 국내증시의 단기급등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있다.
한국증권 강문성 책임연구원은 "미국증시가 기술주 위주 강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긴축 우려가 부각됐던 중국증시는 경제 활성세가 주목받고 있다"며 "해외증시 강세에 국내증시가 강하게 연동된 하루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나흘간 1조 7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국내증시의 단기조정을 이끌던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까지 매수세로 전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의 매도공세 약화 또한 그동안 매도세가 집중됐던 IT와 철강, 조선업종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필립스 LCD 등 시장 대형주들이 급등하며 상승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시장은 강세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으로 이날 대형주는 2.36% 오르며 급등세를 이끌었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6% 이상 급등세를 보인가운데 두산중공업과 하이닉스가 4%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POSCO, 대우조선해양이 4% 가까이 올랐고 현대중공업도 3%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가가 4% 이상 급등했고 운수철강과 증권, 보험, 의약품이 4% 가까이 상승했다. 기계, 철강금속, 건설,음식료가 3%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주식시장은 해외악재는 희석되고 국내 호재만이 강하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즉 중국긴축 우려는 크지 않다는 쪽으로 정리되고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위원은 "이번주 중국긴축 조치가 나오고 다음주 미국 주택지표 발표로 상승세가 지체될 순 있겠지만 상승추세라는 큰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2000선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문성 책임연구원은 "2000포인트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강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