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우려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관련 발언 및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수정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또 목요일 오전 전해진 뉴욕도심에서의 폭발 소식도 달러 매도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중국 상반기 거시지표 발표가 큰 재료시 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달러매도 재료가 주어지지 않자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는 등 아시아시장의 달러화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강보합선인 121.95엔을 기록 중이다.
이미 뉴욕시장에서 121엔 대로 내려선 달러/엔은 도쿄시장는 이 선 아래로 좀처럼 내려서지 않은 채 121.90엔~122.05엔, 0.15엔이란 좁은 구간에서 나오려하지 않았다.
유로/달러는 1.3792달러로 1.39달러 아래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유로/엔은 168.20엔 선의 약보합권을 횡보하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2/4분기 성장률 및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처럼 반응이 없자 달러 매수세가 나오기도 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다만 유럽계 은행 소속 전략가들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강화되면 위앤화가 추가 절상 흐름을 보일 것이고 이렇게 되면 엔화 매도 역시 제동이 걸리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출했다.
도이체방크의 한 딜러는 "거래는 소강상태지만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보인다고 해도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달러 매도 쪽에 기운 듯 하다"고 지적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및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해 달러 지지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여전하고, 이미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심리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되고 있어 달러 하락 역시 억제되는 분위기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38달러 선을 넘어선 이후에 고평가 됐다는 평가가 많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달러 및 엔화 대비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