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일렉트릭(GE)사의 순익이 기대치를 달성한 것과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한 것에 다시 상승,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날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쏟아질 주요 해외지표 및 실적 이벤트의 '홍수'를 앞둔 아시아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이익실현 후 주요 이벤트를 기다리겠다는 실리적인 포지션 전략을 구사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일본증시는‘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는데, 니가타현에서 발생한 진도 6.8의 대규모 지진으로 가옥 등이 수십 동 붕괴해 260여명이 부상하고 2명이 숨진데다 도로 전신주 등이 파괴되는 등 일대 혼란양상을 드러냈다. 여진이 뒤따르고 있어 당분간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가동중단한 것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의해 확인되면서 1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릴 6자회담의 전망이 밝아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줄어들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가권 : 9417.32 (-53.98, 0.57%)
- 상하이종합 : 3821.92 (-92.48, 2.36%)
- 상하이B : 269.68 (-9.61, 3.44%)
- 호주 : 6418.40 (-7.00, 0.11%)
16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주말대비 53.98포인트, 0.57% 내린 9417.32로 마감, 최고치 흐름에서 벗어났다. 장중 95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로 반락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주말대비 7.00포인트, 0.11% 내린 641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가 모두 순매도에 시달렸다.
우리시간으로 오후4시0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주말대비 115.20포인트, 0.50% 내린 2만2984.0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최고치 랠리를 펼쳤던 홍콩증시는 조정국면에 나서 소폭 하락했다.
인도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주말대비 36.89포인트, 0.24% 상승한 1만5309.6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STI)는 전주말대비 4.97포인트, 0.14% 오른 3659.5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증시는 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원유관련 회사인 케펠(Keppel Corp.)사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모간 스탠리가 예상 실적을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대비 92.48포인트, 2.36% 하락한 3821.92에 마감했고, 상하이 B지수는 전주말대비 9.61포인트, 3.44% 내린 269.6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오는 18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및 생산자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소매판매 등 일련의 주요 지표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추가 긴축 전망에 힘이 실릴 것이란 우려 때문에 급락했다.
장중에는 금융주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나오기도 했으나, 기업공개 등 물량공급 부담이 수 조 위앤에 달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데다 중앙은행도 유동성 흡수를 위한 채권발행 계획을 내놓는 등 수급 및 유동성 고갈 우려가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