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로만손의 대형시계탑이 서 있다. 따라서 개성공단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로만손의 브랜드를 한번쯤 마주하게 된다.
◆ 대표적인 개성공단 성공업체
로만손은 대표적인 개성공단 투자 성공업체로 손꼽힌다. 특히 로만손은 개성공단에 누구보다 먼저 진출한 1세대 업체다. 이로 인해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후 베이비붐 세대이자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40~50대 중장년 층에게 개성공단에 입주했다는 소식은 화제와 더불어 충분한 신뢰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에게 "개성공단=로만손"이라는 소위 '로만손 효과'를 일으키며 국내시장에서 확실하게 회사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로만손의 브랜드 가치는 사업가치와 맞먹는 좋은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개성공단의 우수한 노동력과 낮은 생산비용의 결합으로 로만손에게는 확실한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다. 숙련된 노동과 높은 생산성 확보에 성공, 단시일에 원가는 75% 선까지 낮추고 시계생산 품질은 국내의 80%선까지 끌어올렸다.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개성공단의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개성공단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주얼리 사업부문 급성장 주목
한편 그동안 고급 손목시계 회사로 널리 알려진 로만손은 최근 주얼리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명품으로 통하고 있다.
로만손은 제이에스티나 사업부문에서만 2003년 후반 2,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3년 여 만에 300억 원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제이에스티나의 성공적이었던 '프린세스(Princess)' 컨셉을 활용하여 핸드백, 신발, 의류로 사업 부문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직영점 오픈에 이어 올해 러시아 진출을 비롯 로만손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로만손 김기석 사장은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2000억 원, 10년 이내에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글로벌 패션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중국과 인도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로만손 브랜드의 해외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70여 개 국에서 100여 개 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개성공단 현지 IR 성황..경제인 150명 참석
한편 최근 로만손의 주가가 연일 급상승하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로만손은 전일 대비 60원, 3.12% 오른 1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만손은 지난 13일 개성공업지구내 로만손 협동화 공장에서 애널리스트, 경제인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실적과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IR(기업설명회)을 개최, 성황리에 실적보고를 완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