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들이 서브프라임 관련 담보증권에 대한 등급을 일제히 하향수정한다고 경고하면서 유로/달러는 한때 1.381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서브프라임 악재를 극복하면서 최고치 행진을 보이는 등 이 때문에라도 달러화가 다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의 유로/달러 예상 매매레인지가 1.3680~1.3850달러 선으로 제시되었으며, 달러/엔의 경우 121.75~123.50엔 범위의 등락이 예상되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6일 8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주에는 버냉키 의장의 의회 연설과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 등 달러화에 위협적인 재료가 될 수 있는 일정들이 놓여있기는 하다.
하지만 닉 베넨브로익(Nick Bennenbroek) 웰스파고(Wells Fargo) 수석외환전략가는 "지표 결과는 거의 시장의 컨센서스 부근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변동성이 작아들면서, 이번 랠리 이전에 유로화를 매수한 세력들은 분명히 포지션 청산을 통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달러/엔의 경우 유로/엔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캐리트레이드 흐름이 그만큼 뿌리 깊다는 얘기다.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은 최소한 달러환율에 관해서는 '논이벤트(non-event)'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의원들은 주로 주택경기 약화와 서브프라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연준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질문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데, 버냉키는 사태가 악화되면 금리인하로 대처할 것이라는 식 보다는 그 동안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금융권의 대출관행 상의 문제 때문이었다는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