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시장은 거시지표 결과가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방향성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다만 시장이 중요시 하던 지표재료인 6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 불거진 서브프라임발 우려로 인해 채권금리는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복'했을 뿐이라며 여전히 시장의 매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개월 4.96(+0.01), 2년 4.92%(-0.02), 5년 5.00%(-0.03), 10년 5.10%(-0.03), 30년 5.19%(-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9% 감소, 근 2년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과 5월 수치도 각각 하향수정되는 등 최근 시장의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를 입증하는 듯 했다.
그러나 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4로 뛰어오르는 등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 같은 호재에 대한 반응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신뢰지수의 강세는 당분간 소비지출이 급감할 가능성은 없음을 시사했다.
결국 이 두 가지 지표를 보자면 미국경제는 생각보다 크게 둔화되지도, 또 생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도 않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날 기업재고가 생각호바 강하게 증가한 것이나 수입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았던 것 역시 채권시장에는 다소 부담이 되는 재료였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 버냉키 연준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제출 및 상하원 증언을 주목하고 있지만, 연준은 '요지부동' 자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 때까지는 금리가 10년 국채금리가 5.00~5.20% 범위 안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워렌 버핏이 주택건설업체인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즈(Hovnanian Enterprize)사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돈 것은 이날 채권시장을 주춤하게 만든 재료였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엔코(Jefferies & Co.) 수석 국채딜러는 "이 소식은 주택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 매도의 재료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