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램(Sharon Lam) 모건스탠리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제출한 논평("Rate Hike Prompts Us to Look Forward to 2008")을 통해 이번 BOK 금리인상은 시장이 이미 예상한 바라 충격이 크지 않았지만, 전월과 달리 2008년까지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등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빠르면 3/4분기 말까지 늦어도 4/4분기 초반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이 단기적인 경제전망으로 보자면 가장 바람직한 결정은 아니지만, 필요시 완화정책을 수행할 여지가 커졌고 또 내년까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성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올해 성장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며, 오히려 내년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나 새 정부의 부양정책이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우호적인 시장 조치 그리고 지속적인 수출호조 등으로 인해 2008년 거시경제 전망이 생각보다 밝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OECD 경기선행지수가 좋게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증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편 그는 이번 금리인상이 원화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일반적인 판단은 오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존재가 작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원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금리인상 혹은 추가 인상 전망에 따른 외환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당국이 외채 규제 시도 등에서 보이듯이 원화 강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램은 조선사 수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선물환 헤지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원화는 점진적인 강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전반적인 유동성 증가세는 억제되겠지만, 인구노령화 등으로 인해 가계나 연기금이 좀 더 고수익 투자가 필요하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자산시장의 재분배 흐름은 중단될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