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9월물은 1.45포인트, 0.60포인트 하락한 240.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계약수는 23만290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380계약 감소한 8만6729계약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39, 괴리율은 -0.72%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1계약, 4625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56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일 선물시장은 급락으로 출발, 개장 초 239포인트대까지 떨어진 뒤 무려 5포인트가량 회복, 244선에 다가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 15분 경부터 만기일에 대한 부담을 나타내며 급락해 240.85포인트까지 내주는 모습이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최대 관심의 초점은 옵션 만기일을 앞둔 투신권의 선물 리버셜이었다. 리버셜은 선물은 매도하고 옵션 등 합성선물은 매수하는 포지션을 뜻한다. 따라서 파생상품으로 상쇄되어 실거래량으로는 감지되지 않지만 이 물량만큼 현물로 갈아타게 될 경우 프로그램매수 등 시장 충격이 나올 수 있게 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주초까지 투신은 최대 2만6136계약의 합성선물을 순매수했고 실제 매수차익 거래로 설명되지 않는 선물 순매수가 7500억원이나 누적돼 선물 리버셜 누적현상이 역력한 상태였다. 투신권의 합성선물 순매수량은 현물 5946억 원 규모에 상당하는 물량이다.
결국 이날 급락은 그동안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 가능성으로 투신권이 리스크를 피하고자 선물 리버셜의 조기 청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투신은 차익거래를 감안한 실질 매매동향에서 두 달 동안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합성선물과 선물의 차익거래 기회는 여전히 리버설에 유리한 흐름"이라며 "차익거래를 고려한 투신권의 선물 실질 매매동향은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중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좀 더 테스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증시가 안정을 찾는 것과 시장수급 구도의 선순환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투자에 임할 것"을 조언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일의 대량 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인한 상승충격은 물 건너간 셈"이라며 "오히려 현물 컨버전의 청산에 따라 소량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금일 선물 리버셜로 재진입되거나 선물 컨버전 후 선물관련 매수 차익의 청산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