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준환율이 7.60선에서 7.58선으로 단숨에 떨어지자 황망해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숨돌릴 틈없이 급락세를 추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6월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뒤라 위앤화 절상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지만, 급격한 하락 이후에는 일시적인 조정국면이 올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던 시점이다.
그러나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서브프라임 사태 우려 속에 주요통화 대비로 급락 양상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37선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준환율 급락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가운데 11일 중국 런민은행(PBOC)은 달러/위앤 기준환율을 7.5712위앤으로 전일 7.5845위앤보다 0.0133위앤 낮게 고시했다. 연이틀 환율제도 개혁 이후 최저치가 경신됐다.
참고로 지난 화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5810위앤으로 월요일 종가 7.6015위앤보다 크게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는 7.5810위앤에서 7.5868위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딜러들은 6월 중국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위앤화 평가 절상흐름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면서도, 일단 워낙 급격하게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숨고르기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보고서를 통해 6월 흑자 결과는 최근의 당국의 정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 유럽계 은행 딜러는 다수 은행들이 기준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보았던 모양이라며, "상당한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 폭을 확대시켰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7.58위앤 선이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주 안으로 이 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을 드러낸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