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푸어스(S&P)사가 서브프라임 대출담보 모기지증권 121억달러 상당이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발길이 이동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1% 급락하고 달러 가치도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미국과 유렵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의 프리미엄은 1년여만에 최대 프리미엄이 형성되었다.
또 서브프라임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ABX지수의 트리플B 마이너스 트랑셰는 전알 55.5센트에서 49센트로 급락,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못했다"고 우려 발언을 내놓았지만, 채권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국채금리 급락 양상에 대해 "극적인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의 좋은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11일 7시 5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94(-0.01), 2년 4.84%(-0.11), 5년 4.92%(-0.13), 10년 5.02%(-0.12), 30년 5.12%(-0.1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S&P의 돌연 등급 하향조정 경고에 이어 무디스는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부 모기지 담보 채권 399개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혀 서브프라임 시장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
S&P의 경고는 일부 대출담보 손실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급격히 매물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 속에 시장 전반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채권전문가들은 관련 증권들이 아무리 가격이 하락한다손 치더라도 사고 싶지 않은 물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슈 헤이스팅스(Mathew Hastings) 찰스슈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사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S&P의 경고는 시장의 민감한 상태를 감안할 때 시점이 좋지 않았다. 지금 신용평가사가 서브프라임 시장이 문제에 빠졌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이 시장은 거의 완전히 투매에 나서는 등 망가진 상태다. 지금 서브프라임 시장의 유동성은 무시무시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표물인 10년물 금리스왑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2003년 8월 이래 최대 폭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신용시장의 좀 더 폭넓은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올들어 프리미엄이 가장 확대되었던 시점은 베어스턴스 헤지펀드의 파산 우려가 제기된 지난 6월 초였다.
세계 최대 주택관련 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Hoe Depot)의 실적전망 하향수정 소식도 재무증권 시장에는 호재로 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