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 타석에선 홈런 3방을 연속으로 때리며 시작 강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마지막 두 타석은 2루타와 내야안타만을 기록한 상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200선물 9월물은 1.40포인트, 0.59%오른 238.25포인트로 마감,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투자주체별로 뚜렷한 선도세력이 없이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거래량은 21만6347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507계약 증가한 8만9377계약으로 마감해 9만계약대를 넘보고 있다.

개인은 726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73계약 순매도로 맞섰다. 기관은 115계약 순매수해 어느 주체도 전략노출을 꺼리는 듯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날은 한마디로 삼성전자가 밀어올린 장이었다. 반도체D램의 장기공급가격이 20%나 올랐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6%이상 오르며 지수견인을 주도했다. 여기에 폭락했던 중국증시의 반등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수의 강한 상승보다는 상승 탄력의 둔화 쪽에 가까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방향성은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대우증권 심상범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기술적 조정 가능성 여전한 데다,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일부 IT 종목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견인력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현재 장세는 외국인을 비롯한 투기세력이 관망에 들어가면서 모멘텀을 상실한 상태"라며, "당분간 베이시스가 차익거래 불가영역인 1.1p~1.3p 사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천봉기 애널리스트는 "주말 뉴욕증시와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증시도 상승 욕구가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천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저점매수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번 주 국내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실적발표 시즌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