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역외 매수가 끌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상승폭이 커 시장이 다소 의아해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워낙 큰 데다 시장의 숏플레이어들이 포지션을 급격히 커버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급락 이후 시장 심리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얇게 형성돼 있어 이 역시 상승폭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달러/원 환율은 이날 918.00원의 저점을 확인한 상황이며 923원선까지 급반등, 장중 5원 가량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00엔/원 환율도 750원을 급히 회복했다.
외국게 은행 딜러는 "시장이 얇고 방향이 모호해 포지션을 중립에 두고 있다"며 "생각지 않게 상승폭이 커져 의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 숏이 없었다면 4원 이상 상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역외 매수가 끌면서 급히 포지션을 닫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부 당국자들이 오전부터 전방위로 구두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개입경계감에 따른 매수가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원 환율 대책, 외화단기차입 규제, 환투기 경고 메시지 등이 단기 바닥을 봤다는 인식을 만들 수 있다"며 "당국이 실제로 개입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어 장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낮 12시 38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됐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낮 12시 34분 현재 923.50/924.00ㅇ로 전날보다 3.80/4.00원 급반등한 상태이다(오후 1시 59분 현재 922.50/80원 호가중, 상승폭 축소).
달러/원 선물 7월물도 923.00으로 4.00원 상승했으며, 외국인 투신 증권의 순매도에 대응해 선물사와 은행의 순매수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그렇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2.70선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며, 달러/원 상승에 따라 100엔/원이 748원대에서 752원대로 급반등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60선대에서는 다소 물러났지만, 전날보다 16.60포인트 오른 1855.01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 참고: 달러/원 환율 약세, "지지선 시험"
[외환전략] 지지력 확보
재경차관보, "환투기 등에 안정조치 확실히 취할 것"(상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