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닷새만에 반등했으나 920원에서 추가 상승이 막히면서 시장 내 반등에 대한 회의감이 돌고 있다.
전날 반등이 920원 하회에 따른, 즉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발에 따른 것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역외 선물환율이 국내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920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마감하자 다소간 실망 매물에 밀린 모습이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918.90/919.30으로 전날보다 0.70/8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9187.50으로 0.50원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하룻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이후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22.70선대로 반등했고, 이에 따라 100엔/원 환율은 748원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나서서 연일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고성 구두개입을 하고 있지만 시장 내 변화는 '속도조절' 정도에서 그치고 있다.
이날 재정경제부 김성진 차관보는 TBS 라디오와 가진 전화인터뷰를 통해 "환율을 일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환율 안정은 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며 외환시장에서 환투기 등 의도적 교란행위가 일어났을 때는 적절한 안정조치를 확실히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여전히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환율이 910원대로 하락하면서 아직까지 지지선이 어디서 형성될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부의 구두개입 발언이 제기되고 있어 공격적으로 밀기는 그렇다"며 "그렇지만 하락 추세가 여전하고 지지선을 딱히 설정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지지력 확보
재경차관보, "환투기 등에 안정조치 확실히 취할 것"(상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