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91포인트, 1.82% 급등해 1838.41포인트로 마감됐다.
투자가들은 저마다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HTS를 바라보고 있다. 마치 80년 대 말 증권사 객장의 '불타는 전광판' 장세를 방불케하는 엄청난 시세분출이다.
한마디로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없다. 아무것도 무서울 것이 없는 지수앞에 악재조차도 호재로 돌변해버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지수 상승의 배경을 찾는다.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은 실제 상향 결정이 나올 9월까지는 갈 재료로 보인다. 또 글로벌 증시도 안정을 찾고 있다. 오히려 이젠 국내 증시가 세계증시를 이끄는 형국이다.
또 어닝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기대감으로 변화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그동안의 매도세를 접었다. 한마디로 무릎을 꿇은 모습이다.
또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도 서서히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유가급등과 원달러환율문제는 오히려 경기 상승에 대한 필요조건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고 수출이 많이 되는 것에 대한 '수수료'나 '게임비'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 1870포인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미 2000포인트를 향한 진격의 나팔소리도 불현듯 들려오는 듯하다.
한마디로 차트분석은 의미가 없는 장세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장미빛으로 낙관적일 때 근거없는 낙관론은 자칫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올 2월과 6월의 고점 연결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1870선도 쉽게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만약 조정이 온다면 1805~1815포인트 선에 놓여있는 상승갭이 약간 부담스러울 수는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