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디지털전자수출 증가율이 7%대로 다시 올라섰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전월보다 확대돼 두 달 연속 4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 하락이 있었으나 신제품 출시가 수요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신흥시장 등 세계경제성장을 축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산업자원부는 6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99억2000만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53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5억8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전자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13.3%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보여 5월에는 3.0%까지 떨어졌다가 6월 다시 7.3%로 올라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12.2%), 통신기기(11.5%), 정보기기(16.7%) 등은 증가한 반면 가전(-19.3%)은 지난 1998년 12월(-31.6%)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9.9%), 프린터(90.2%), 모니터(43.3%) 등에서 증가했고 칼라TV(-28.5%), 음향기기(-29.6%), 소형냉장고(-88.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5.1%), 미국(10.2%), 말레이시아(40.7%) 등은 호조를 보였고 일본(-11.3%), 멕시코(-21.3%), 브라질(-17.0%)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메모리반도체(203.5%) 수입 급증으로 전자부품(8.4%)은 증가했고 정보통신산업용(-2.5%), 가전(-2.0%)에서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대비 11.9% 증가한 45억8100만달러를 기록, 5월(43억3000만달러)보다 소폭 확대됐다.
한편 올 상반기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578억6000만달러, 수입은 7.2% 증가한 321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8% 증가한 25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238억4400만달러보다 18억47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전자부품(16.6%)이 전자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통신기기(5.2%)와 정보기기(3.5%)도 회복세를 보였고, 가전(-10.1%)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반도체(49.3%)와 LCD패널(39.0%)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휴대폰(-0.3%)은 3G폰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산자부는 “올 상반기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전자제품 단가하락이 지속됐지만 신제품 출시가 수요를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출입 전망에 대해서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